반전 중지
엎친 데 덥친 격. 지난 4월22일 노무현 대통령의 ‘반미교육 발언’이 교단 갈등을 증폭시켰다. 노대통령은 “전교조의 반전 교육 과정에 반미 내용까지 포함되어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라며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한 전교조 소속 교사는 “실제 반전 평화 수업이 3월 말에 이루어졌는데, 왜 거의 한 달이 지나 반전 평화 수업에 대해 ‘반미 교육’이라고 말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전교조는 “정부가 이라크 전쟁 파병을 둘러싸고 손상된 한·미 관계를 복원하기 위해, 전교조를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지울 수 없다”라고 반박 성명을 발표했다. 몇몇 언론이 반전 평화 수업 공동자료집의 내용을 거두절미해 ‘반미 의식화’로 왜곡했다는 것이 전교조측의 설명이다. 특히 논란이 되었던 것은 자료집에 실린 퀴즈 부분. 18번 문항은 ‘이번 전쟁에 대하여 우리가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은 무엇인가?’ 보기 ① 광화문 반전 평화 촛불 시위에 참석한다. ② 이라크 전쟁 반대와 평화 실현 내용의 배지를 달고 다닌다. ③ 길거리에서 반전 중지 전쟁 반대 서명을 받고 있으면 친구들과 우르르 몰려가서 서명한다.④ 인터넷을 통하여 미국에게 전쟁을 중지하라는 것과 우리 대통령에게 군인을 파병하지 말 것을 요구하는 내용의 글을 쓴다. ⑤ 남의 나라 일이기 때문에 를 구경하듯 열심히 CNN 뉴스를 본다. 정답은 ⑤번. 그러나 일부 언론은 ⑤번 문항의 앞부분을 잘라내고 ‘열심히 CNN 뉴스를 본다’로 바꾸고, 전교조가 마치 CNN 뉴스는 절대 보지 말라고 선동한 것처럼 왜곡했다는 것이다.
‘반미 교육’ 논란은 지난 4월24일 노대통령이 “마치 반미 교육으로 단정한 것처럼 보였다. 과장·과잉 반응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한 발짝 물러서면서 수그러들었다. 그러나 교육부와 전교조 사이에 깊이 팬 골은 여전했다. 4월25일 처음 가진 공식 간담회에서 윤덕홍 교육 부총리와 원영만 전교조 위원장은 설전 끝에 입장 차이만 확인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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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재영
- 입력 2003.03.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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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생명연대(상임대표:임희모 목사)는 3월 20일 전주 성광교회에서 반전평화기도회를 열었다. 이날 기도회에 참석한 기독인들은 이라크 전쟁의 중단과 북한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기도하며, 반전과 평화를 향한 염원을 토로했다.
특히 기독생명연대는 이날 발표한 '이라크 전쟁 반대를 위한 성명서'에서 미국 정부가 세계의 전쟁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패권주의 확장을 위해 전쟁을 감행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생명을 살상하고 자연과 환경을 파괴하는 사악한 전쟁을 즉각 중지하라"고 주장했다.
성명서에는 또한 우리 정부에 대해서도 "명분 없는 이라크 전쟁에 참여해서는 안된다"면서, 파병은 물론 반전 중지 미국 등에 대한 일체의 지원행위에도 참여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미국측에 대해서는 북한 영변폭격계획을 철회하고 이와 관련된 발언에 대해서도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기도회에서 김경섭 목사는 '칼을 쓰는 자는 칼로 망한다'는 제목의 반전 중지 설교를 통해 "인류의 생명과 행복을 지키기 위해서는 평화 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역설했다. 기도회에 이어 참석자들은 전주 시내에서 촛불행진을 벌이며, 이라크와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기원했다.
정재영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설명>>기독생명연대 주최 반전평화기도회에 참석한 성도들이 촛불행진을 시작하는 모습.반전 중지
▲ 삼성전자가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 갤럭시노트7 이용자들에게 사용 중지를 권고했다. (사진=삼성전자 홈페이지)
매끄럽지 못한 '사용 중지 권고' 과정…'통 큰 리콜'에 흠집
[서울파이낸스 박수진기자] 삼성전자가 10일 갤럭시노트7에 대해 국내서의 사용 중지 권고 조치를 취한데 이어 이동통신사들에게도 전원을 차단하라고 공지했다. 어쩌면 당연한 조치를 수순에 맞게 진행시킨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웬일인지 구설수에 올랐다. '삼성의 반전'이랄까?
삼성전자는 앞서 배터리 문제가 발생하자 판매된 갤럭시노트7 전량에 대해 신제품 교환이라는 용단을 내렸다. 어쩔수 없는 최선의 선택인 동시에 당장의 손실보다는 고객신뢰를 우선한 조치였다. 어림잡아 2조원대의 손실을 감수한 결단에 네티즌들은 환호에 가까운 호평을 쏟아냈다. 심지어 일각에서는 배터리 문제가 삼성전자에게 전화위복이 될 수 있다는 반전 중지 희망섞인 전망까지 제기됐다.
하지만 아무리 '관리의 삼성'이라는 평을 듣는 글로벌 기업일지라도 너무 큰 일을 겪다보니 당황한 탓일까. 이후 갤럭시노트7 '국내 사용 중지 권고' 조치를 내리기까지의 일련의 일처리 과정은 매끄럽지 못했다. 그러다보니 '전량 신제품 교환'이라는 '통 큰 리콜'에 쏟아졌던 네티즌들의 호평은 안타깝게도 졸지에 '혹평'으로 둔갑했고 '질타'로 이어졌다.
삼성전자가 9일까지만해도 갤럭시노트7 배터리 결함과 관련해 국토교통부에 전달한 내용은 한마디로 '안전을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라는 것이었다. 이로써 삼성전자가 이때까지는 적어도 국내 사용중지 권고 조치를 취할 의사가 없었음이 간접적으로 확인된다. 그랬던 삼성전자가 불과 하룻만에 돌연 '사용 중지 권고'를 하기로 입장을 바꾼 것인데, 바로 이 대목이 네티즌들을 뿔나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10일 인터넷 뉴스룸에 '국내 사용 중지'와 관련된 공지사항을 올렸다. 그 내용의 골자는 이렇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을 사용하는 한국 소비자 여러분께 사용을 중지하고 가까운 삼성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필요한 조치를 받을 것을 반전 중지 권고한다". "서비스센터와 매장에서 대여폰을 제공하고 있으며, 9월 19일부터 새로운 배터리가 탑재된 갤럭시노트7이 준비될 예정이니 새로운 제품으로 교환해서 사용해주기 바란다". "저희 제품을 아껴주시는 소비자 여러분께 불편을 드린 점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
삼성전자는 또 "국내 갤럭시노트7 사용자들이 해외 여행 등 타국가 이동시 불편을 최소화하고,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자 글로벌 동일 기준에 따라 사용하던 제품의 전원을 끄고 사용을 중단할 것을 권고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내 소비자 보호를 위한 방안을 계속 모색해왔고 공교롭게도 미국 정부의 조치 이후에 발표했으나 이와 무관하게 미리부터 준비한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문제는 바로 이 대목이다. 전날까지만해도 삼성전자의 갤노트7에 대한 인식은 '안전을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라는 것이 확인된 이상, 국내 소비자에 대한 사용 중지 권고 조치가 '미국과는 무관하고 미리 준비된 내용'이라고 하는 것은 설득력을 갖기 어렵기 때문이다. 어느모로 봐도 민감한 소비자들의 심기를 건들기에 충분해 보인다. 결과적으로 불필요했던 '사족'이 말썽의 불씨가 된 셈이 됐다.
삼성전자는 사용 중지 권고 조치를 내린지 얼마 지나지 않은 이날 오후에 이동통신사별 체험매장 '에스존(S.ZONE)'에 비치된 갤노트7 전시품의 전원을 차단하라고 공지했다. 우선 에스존의 시연용 단말기(LDU)는 컨트롤박스에서 해당 기기의 전원을 뽑고 단말기의 전원버튼을 눌러 파워 오프할 것을 요청했다. 그래도 꺼지지 않는 단말기는 충전되지 않게 해 자연 방전시키라고 권고했다. 아울러 갤노트7을 이용하는 국내 소비자에게는 국내 3대 통신사와 협조를 통해 개별적으로 교환 안내 메세지를 보내기도 했다. 이는 분명 '호평'받기에 충분한 후속 조치로 보인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취한 이같은 일련의 조치에 대해 소비자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실망감의 표출이 대부분이고, 비판과 비난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불과 며칠전 '통 큰 리콜'에 쏟아졌던 호평이 무색할 정도다. 앞서 지적했듯이 이유는 비교적 간단해 보인다. 혹시나 모를 사고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치나 권고를 하지 않고 있다가 해외에서 잇단 화재 소식과 함께 주요 항공사들이 기내 사용 금지에 나서자 뒤늦게 떠밀려 사태 수습에 나선 모양새가 분명해 보이는데도 '준비된 내용'이라는 식으로 되레 '생색'을 내는 듯한 태도에 소비자들의 마음이 언짢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다행스럽게도 그 사이에 갤노트7 사용으로 인한 큰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통 큰 리콜'에 '흠집'이 난 것은 분명해 보인다.
한 네티즌은 "만약 미국이나 다른 나라에서 먼저 사용 중지 조치를 내리지 않았더라면, 삼성도 중지조치를 하지 반전 중지 않았을 것"이라며 "국내 소비자 안전 보다는 다른 나라의 눈치가 더 중요한 것 같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정부에게 우려할 정도가 아니라고 설명한 삼성이나, 삼성의 말 듣고 문제 없다고 발표한 국토부나 둘 다 소비자들의 안전은 뒷전"이라며 "미국은 자동차나 집이 전소되기 전부터 기내 사용을 금지했던 점을 보고 반성해야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업계에서도 지난 2일 문제가 발생된 뒤 회사 측의 자발적인 전량 리콜 조치로 소비자 신뢰 회복을 기대했지만, 뒤늦은 사용 중지 조치로 인한 소비자 신뢰 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리콜 조치가 발표된 뒤에도 국내에서는 잇달아 노트7 폭발 사건이 발생했지만, 회사 측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해외에서 기내반입 금지 조치와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의 조치가 이어지자 그제서야 사용 중지 조치를 내려, 소비자 입장에서는 회사의 대응 방침에 실망했을 반전 중지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삼성과 애플, 그리고 LG전자 간의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대회전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삼성전자가 이번 실수를 다시한번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다시금 반전드라마를 써 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반전 중지
애플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해 애플페이를 포함한 모든 제품 판매를 중단 시켰다.
로이터통신·AFP 등에 따르면 지난 1일(현지시간) 애플은 러시아에 대한 모든 수출을 중지하고 애플페이 등 다른 서비스 역시 사용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애플지도 상에서 현지 교통상황 및 실시간 사건을 알려주는 기능도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이는 26일(현지시간) 구글이 러시아의 국영 미디어 러시아투데이(RT)의 웹사이트와 앱, 유튜브 등 영상에서 광고로 수익을 창출할 수 없도록 차단한 이후 나온 조치다.
또한 러시아 이외 지역의 앱스토어에서 러시아 국영 미디어 러시아투데이(RT), 스푸트니크뉴스를 내려받지 못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투데이(RT)와 스푸트니크뉴스는 그간 러시아 정부의 일방적인 선전 수단으로 러시아의 침략을 지지하는 정보들을 확산시키고 정당화한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데에 이용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었다.
애플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깊은 우려와 폭력으로 인해 고통받는 모든 사람들의 편에 서겠다"면서 "우리는 인도주의적 노력을 계속 지지할 것이며 난민 위기에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에 참가한 종교인들이 평화를 상징하는 반전 중지 풍선을 날리고 있다.
‘이라크 공격을 중지하라.’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본격화된 가운데 아시아 종교지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전쟁중지’를 촉구했다.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이하 ACRP, 사무총장 김성곤)는 21일 오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아시아 반전 중지 종교인 평화 선언대회’를 갖고, 이라크전 중단과 한반도에서의 전쟁반대를 담은 반전·반핵 평화선언을 채택했다.
평화선언에서 이들은 “미국의 이라크 공격은 명백히 불법이며 비도덕적이며 비인간적이다. 미국과 그 동맹국들은 독단적이며 수용할 수 없는 전쟁을 즉각 중지하라”며 “우리는 세계의 모든 종교계가 각국 정부와 국제적 기구를 설득, 전쟁을 중지하고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강화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국제사회가 이라크 공격으로 인해 고통받는 모든 이들을 위해 구호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자리에는 세계종교인평화회의(WCRP) 윌리엄 빌 밴들리 사무총장이 세계종교인들을 대표해 참석, 평화선언을 지지했다.
ACRP 서울사무소 개소기념과 WCRP 총회유치 기원을 겸해 열린 이번 대회에는 12개국 35명의 아시아 종교지도자들과 국내에서 원불교 개신교 불교 유교 천도교 반전 중지 천주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대회에서 장응철 교정원장은 ‘평화의 메시지’를 통해 “인류의 진정한 평화는 마음의 평화가 이루어질 때 가능하다”면서 “우리 종교인들이 세계의 평화를 이루는데 앞장서자”고 강조했다.
이 행사에는 전팔근 원로교무를 비롯 출·재가 교도들이 다수 참석했다.
ACRP는 이에앞서 경기도 ‘아론의 집’에서 2박3일간 집행위원회의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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