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주식 시장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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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AP연합뉴스

[해외 주식투자 ‘120조원 시대’]미 증시는 데이터 게임…월가 불문율 ‘연준과 싸우지 마라’

필자와 함께 미국 주식을 같이 공부하는 모임(레이저 회원)이 있다. 이 모임에 처음 나오는 투자자들이 일관되게 하는 하소연이 있다. ‘왜 내가 주식만 사면 떨어지고, 내가 팔기만 하면 오를까’. 사실 이는 한국 증시 투자자들도 마찬가지 일 텐데, 이른바 똥손이라 그런 걸까. 그건 아니다. 이들에게 ‘현재 하락장이 끝나면 어떤 주식을 사고 싶은가’를 물어본 적이 있는데, 뻔한 답이 나왔다. 테슬라나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구글), TQQQ(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 엔비디아다. 모두 최근 몇 년간 미국 증시를 이끌어 온 기술주다.

많은 투자자들이 이들 주식을 갖고 있으면 10년이나 20년, 혹은 30년 뒤에 은퇴자금을 충분히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과연 그럴까. 테슬라·애플·마이크로소프트 등이 10년, 20년, 30년 뒤에도 미국 증시의 상위를 차지할 수 있을까.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모를 일이다. 필자가 미국에서 MBA를 마친 1996년 당시 미국 증시의 ‘톱3’는 GE(제너럴 일렉트릭), 코카콜라, 엑손 모바일이었다. 당시만 해도 아마존과 애플의 주가는 바닥권이었다. 지금의 증시 상위의 기업이 30년 뒤에도 상위를 차지할 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개별 종목 분석 통한 접근은 한계

사실 이는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증권시장이 마찬가지인데,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고도 약 4250개의 기업(종목)이 상장돼 있는 미국 증시에서는 더욱 그렇다. 수없이 많은 기업이 신기술 개발에 투자하고,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고 있는 시장이 바로 미국이다. 이 같은 미국 현재 주식 시장 예측 증시에서 단지 지금의 기술과 개별 종목 분석을 통해 접근하는 건 지양해야 한다. 미국 증시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하고 결정해야 한다. 모든 것의 근간이 숫자다. 왜냐하면 미국 증시는 전 세계의 모든 경제 활동이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복잡하고 선진화된 금융상품이 서로 연결돼 있다. 톱니바퀴가 촘촘히 맞물려 증시 등 금융시장이 돌아가는데, 이 움직임을 가장 최상단에서 지휘를 하는 기관이 바로 미국의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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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춘환 기자 park.choonhwan@joongang.co.kr

그래픽=박춘환 기자 [email protected]

연준을 포함한 거시경제를 잘 안다고 꼭 주식을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미국 증시에서 성공적인 투자를 하려면 거시경제는 반드시 알아야 하고, 그 정점에 있는 게 연준이다. 월가에는 ‘Don’t fight Fed’(연준과 싸우지 말라)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연준의 정책을 따라가면 최소한 주식 시장에서 돈을 잃지 않고, 그 흐름을 빠르게 읽으면 다른 사람보다 돈을 벌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의미다. 연준이 중요한 이유는, 연준의 통화정책에 따라 미국 국채의 수익률이 변하기 때문이다. 미국 국채의 수익률은 이른바 ‘무(無)위험 수익’(Risk Free Rate)으로 전통 투자학에서는 ‘투자는 국채의 수익률보다 높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즉 기업이 은행에서 돈을 빌려서 국채 수익률보다 낮은 성과를 낸다면 그 사업은 청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이는 개인 투자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 포트폴리오에 주식과 채권의 비율을 경제 흐름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 바로 그 이유다.

그렇다면 연준의 통화정책 중 어떤 것을 살펴야 미국 경제나 증시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을까. 연준의 목표는 단 한 가지다. 미국 경제가 세계 1위 자리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 이를 위해 연준은 시기적절한 ‘통화정책’을 가지고 미국 경제가 세계 1위가 되도록 한다. 연준 통화정책의 목적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물가 안정(Price Stability)이고, 둘째는 지속적인 최대 고용(Sustainable Maximum Employment)이다.

연준이 두 가지 의무를 달성하기 위해 사용하는 정책적 도구가 기준금리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미국은 물론 전 세계의 경제 활동에 영향을 미치며, 특히 미국 국채시장에 영향을 준다. 미국 국채는 미국 정부가 발행을 하기 때문에 안정성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하루 채권 거래량 규모도 엄청나다. 하루 거래량이 한화로 600조원(약 5470억 달러)에 이른다. 참고로 대한민국 1년 예산이 513조원이니 하루에 대한민국의 1년 예산이 왔다 갔다 하는 셈이다. 이 같은 미국 국채시장의 움직임이 바로 미국 증시의 움직임을 예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 국채는 만기 기간에 따라 1달, 2달, 3달, 1년, 2년, 3년, 5년, 7년, 10년, 20년, 30년이고 통상적으로 10년 국채의 수익률을 시장금리로 간주한다.

일주일에 한 번은 ‘10Y2YS’ 점검해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요즘 미국 증시는 제롬 파월 의장의 입만 쳐다보고 있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따라 미국 증시는 물론 글로벌 경제가 영향을 받는다. [로이터=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요즘 현재 주식 시장 예측 미국 증시는 제롬 파월 의장의 입만 쳐다보고 있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따라 미국 증시는 물론 글로벌 경제가 영향을 받는다. [로이터=연합뉴스]

국채의 수익률은 만기가 길면 길수록 높아지는데, 이는 만기가 길수록 원금을 받을 수 있는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른바 ‘리스크 프리미엄’이 붙는 것이다. 이를 감안해 미국 국채별 수익률 그래프를 그려보면 만기가 짧을수록 낮고, 길수록 높아지는 완만한 곡선 형태를 보이게 된다〈그래프 참조〉. 수익률을 영어로 일드(yield)라고 하는데, 월가에서는 국채별 수익률 그래프를 ‘일드 커브’(yield curve)라고 부른다.

그런데 이 일드 커브는 현재의 경제를 판단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데 매우 중요한 데이터다. 미국 주식투자자라면 필수적으로 봐야 하는 그래프이기도 하다. 일드 커브의 기울기는 ▶정상 ▶가파른 ▶평평한 ▶역(마이너스) 등 4가지로 구분한다. 일드 커브가 정상(완만한 기울기)이라면 시장 또한 정상적이라고 판단하고, 기울기가 정상보다 가파르면(단기 국채 수익률은 정상보다 낮고, 장기 현재 주식 시장 예측 국채 수익률은 정상보다 높을 때) 경제가 고성장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본다. 기울기가 평평하면(만기별 수익률 편차가 크지 않을 때) 미래가 불확실하고, 경기가 침체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한다.

일드 커브의 기울기가 마이너스(장기 국채 수익률이 단기 국채 수익률보다 낮을 때)가 되면 이때부터 9개월 이내에 무조건 리세션(recession·경기 하강)이 온다. 지금까지 역사상 예외는 없었다. 그런데, 일반 투자자가 일드 커브의 변화를 알아차리기는 쉽지 않다. 아주 미세하게 움직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국 증시에서 일드 커브를 대신하는 지표가 있는데, 이는 10년물 국채 수익률에서 2년물 국채 수익률을 뺀 값이다. 월가에서는 이를 ‘10Y2YS’라고 부른다. 이 값이 0에 가까워지거나 마이너스(역 기울기)가 되면, 시장은 예외 없이 9개월 이내에 리세션이 왔고 주가는 큰 조정을 격었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6~2007년, 코로나19 팬데믹 때인 2019~2020년 때가 대표적인 경우다.

따라서 미국 현재 주식 시장 예측 증시에 투자하거나 관심이 있는 투자자라면 이 지표를 기본적으로 살펴야 한다.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씩은 이 지표를 점검하는 습관을 갖는 게 좋다. 4200개나 넘는 기업(종목), 연준, 일드 커브 등 미국 증시는 상당히 복잡해 보이지만, 투자를 시작하고 3년 정도가 지나면 시장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런데 여기에는 조건이 있다. 꾸준히 공부해야 하는 것이다. 미국 증시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공부한 만큼 수익을 창출해 주는 시장이기도 하다. 그래서 누군가는 미국 증시를 두고 ‘정직한 금융시장’이라고 평가하기도 한다. 시간과 언어로 인한 장벽 때문에 공부가 쉽지 않다면 주요 주가지수와 관련된 ETF만 투자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 그러나 지속적인 공부를 통해 논리적 근거를 가지고 투자할 수 있다면 미국 주식투자를 평생 직업 또는 제2의 직업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미국 증시의 변동성이 심해진 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 때문이다. 그런데 단순히 기준금리 인상이 임박해서만은 아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4~5년 전에도 있었고, 그 이전에도 있었다.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하면 증시는 몇 달간 전체적으로 조정을 받은 뒤 다시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기준금리 인상은 미국 증시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한 것이다.

그럼에도 최근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출렁이는 건 과거와는 상황이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이후 연준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평균 물가 목표제(AIT·일시적으로 2% 이상 허용)를 실시했는데, 정책 목표와 실물경제 간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물가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이 때문에 현재 주식 시장 예측 연준은 물가 안정이 주식 등 금융시장 안정보다 우선이라고 판단하고 있고, 이에 대해 바이든 행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승인을 받은 상태다. 즉 올해는 물가 안정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정책이 나올 것이라는 얘기다.

연준이 올해 7차례 남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모두 0.25%포인트씩 기준금리를 인상하거나, 한 두 차례 0.5%포인트 인상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것도 그래서다. 과거 기준금리 인상은 2~3년의 시간을 두고 서서히 진행됐지만, 올해는 가파르게 상승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시장 분석가들은 당분간 S&P500지수가 3800~520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전례없이 큰 폭이다.

당분간 변동성이 이어질 것이라는 얘기다. 다만 올해는 중간선거가 있다. 과거 중간선거가 있던 해는 중간선거가 마무리되는 11월 초부터 주가가 상승하는 반복성을 보였다. 때문에 10월까지는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 기초가 탄탄하고 실적이 좋고, 향후 성장성이 좋은 기업 위주로 접근해야 한다. 그동안 실적 없이 미래에 대한 희망만 가득했던 기업의 주가는 크게 흔들릴 수 있다.

레이저 딘 최(Dean choi) 미국 주식 프로 트레이더. 고려대를 졸업하고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에서 경영학(MBA) 석사, 조지워싱턴대에서 금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유럽의 헤지펀드에서 기업 인수·합병 관련 일을 하다 미국으로 이주한 후 미국 주식·파생상품 프로 트레이더가 됐다. 블로그·라이브방송 등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미국 주식에 대한 시황 분석 등을 하고 있다. 미국 주식투자자 사이에서는 ‘레이저 선생님’으로 통한다. 저서로는 『미국 주식 투자 바이블』이 있다.

주식시장 예측은 잊어라. 무가치하고 쓸모없다.

이맘때면 아주 똑똑한 축에 속하는 전략가들은[스트래터지스트(strategist)라고 한다지만, 발음도 어렵고 길므로 그냥 전략가라고 하자] 향후 12개월 동안 시장이 어디로 움직일지 예측을 내놓는다. 권위자 같은 모습이다.

하지만 기록을 보면, 보기보다 그리 정확하지 못하다.

실제, 많은 시장 전략가들은 대단히 부정확하다. 눈이나 비가 많은 도시에서 항상 맑을 것이라고만 하는 일기 예보만큼 신뢰할 수 없다. 그들이 예측한 시장 방향은 맞는 경우보다 틀린 경우가 훨씬 더 많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들 대부분이 내년 시장이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하는 유일한 근거는 역사상 약 70% 기간에서 시장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어떤 해에 시장이 얼마나 상승 또는 하락할지, 절반이나 하락할지 또는 30% 상승할지 같은 보다 구체적인 예측은 가짜라고 봐야 한다.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Bespoke Investment Group)의 공동 설립자 폴 히키의 계산에 따르면, 유감스럽게도, 전문가들의 예측은 과거보다 절대 나아지지 않았다.

2000년 이후 매년, 히키는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의 예측을 1년 후 S&P 500의 실제 수준과 비교해 12월 말에 발표한다. 그 결과는 평균적으로 다음과 같다.

다음 해 주가 지수는 9.8% 상승할 것이라는 것이 예측 평균치였다. 실제 S&P 500은 5.5% 상승했다.

예측 평균치와 실제 시장 수익률 간의 차이는 4.31%로, 오차가 거의 45%나 된다.

예측 평균치로 보면 지난 20년 동안 주식시장이 매년 상승했을 테지만, 실제로는 6개 연도에서 하락이 일어났다. 시장의 기본 방향에 컨센서스 중 30%가 틀렸던 것이다.

히키는 정확한 예측이 가장 중요했을 때 오히려 예측이 엄청나게 빗나갔음을 발견했다. 예를 들어, 주가가 38.5% 하락했던 2008년의 경우, 예측 평균치는 11.1% 상승이었다. 실제보다 49.6% 다른 결과가 나왔으며, 예측에 의존했던 모든 사람들이 치명적인 타격을 받았을 것이다.

하지만 추정이나 예측에 의존하지 않고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보다 안전하고 간단한 방법이 있다. 주식 및 채권 시장의 전체 수익률에 대한 장기적인 역사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는 것이다.

데이터는 장기적으로 주식이 채권보다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지만, 채권보다 변동성이 훨씬 크다고 말한다. 따라서 주식과 채권은 서로 완충작용을 해주기 때문에, 둘 모두를 보유하는 것이 타당하다.

다양한 저비용 인덱스 펀드를 통해 폭넓게 다각화한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대부분에게 합리적인 투자 방법이다. 이 방법은 투자에 경험이 많을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이며, 뱅가드의 설립자 존 보글은 상업적으로 이용 가능한 최초의 인덱스 펀드를 만들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는 투자 전략이 되게 해주었다. 워런 버핏 역시 이 방법을 권한다. 또한 디멘셔널 펀드 어드바이저의 공동 설립자이자, 시카고 대학 부스 경영 대학원의 이름이 된 데이비드 부스도 마찬가지다.

부스는 물론,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유진 파마 교수 같은 경제학자들의 연구를 바탕으로 설립한 그의 회사 역시 예측을 내놓지 않는다.

최근 부스는 “우리는 미래를 예측하려고 노력하지 않습니다. 우리에겐 그럴 능력이 없습니다. 어느 누구도 마찬가지일 겁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스는 예측은 잊어버리고, 투자 목적에서라도 현재의 뉴스도 잊어버리라고 말한다. 그는 개별 주식이나 채권을 선별하라고 권하지 않는다.

투자를 단순하게 유지하고, 시장을 이기려고 애쓰지 않는다고 한다.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만 위험을 감수하라고 한다.

“투자할 자금이 있으면, 여러 저비용 인덱스 펀드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투자하십시오. 주식과 채권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두면 편안해집니다. 어느 순간 편안하지 않다고 느끼게 되면, 편안한 수준까지 포트폴리오의 비중을 조절하십시오. 그리고 시장이 어느 방향으로 갈지 걱정할 시간에 자기 인생에 더 바람직한 일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는 끔찍한 시장 하락이 임박했다는 자세로 위험을 생각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하면서, “오래 살다 보면, 언젠가 일어날 일입니다. 그럴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습니다.”라고 덧붙인다.

그는 보수적이고 나이가 있는 투자자라면, 주식 25%, 채권 75%의 포트폴리오를 고려해 보라고 한다.

2007년 10월부터 2009년 2월까지 우리 생애 최악의 시장 하락을 항상 생각하라고 한다.

세계 시장이 55% 하락한 끔찍한 이 시기에, 25/75 포트폴리오를 보유했다면, 약 13.5%의 손실에 그쳤을 것이며, 그마저 7개월 내에 모두 복구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는 “이 정도의 손실이면 충분히 감당할 수 있고, 밤에 편안히 잠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젊고 투자할 나날이 더 많이 남았거나, 보다 공격적인 스타일의 투자자라면, 주식 60% 및 채권 40% 같이 포트폴리오에 주식의 비중을 보다 높이고 싶어 할 것이다. 하지만 현재 주식 시장 예측 2007~2009년의 시장 재앙에서, 이 포트폴리오는 약 35.6%의 손실을 겪었고, 손실을 완전히 복구하는 데 2년이 걸렸다.

채권 시장이 비정상적으로 강세를 보였기 때문에, 25/75 포트폴리오는 올해 9월까지 20년 동안 연평균 5.2% 수익률을 올리는데 그쳤다. 하지만 보다 공격적으로 60/40 포트폴리오를 꾸렸어도 약간 더 높은 연평균 약 5.3% 수익률에 그쳤을 것이다.

부스는 물론 앞으로 이러한 수익률이 이어질 것이란 보장은 없다고 말한다.

그는 “그렇긴 해도, 과거의 역사를 바탕으로 미래에 접근하는 것이 합리적인 방법입니다.”라고 끝맺는다.

의존하지 말아야 할 한 가지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예측이다.

자료 출처: The New York Times, "Forget Stock Market Forecasts. They’re Less Than Worthless."

[선데이 머니카페]"내년 코스피 3,600까지 오를 수 있지만…하반기 갈수록 상승 동력 약화"

지난 15일 교보증권이 ‘2022 교보지식포럼’에서 내놓은 해석이다. 올해까진 코스피가 ‘상승 곡선’을 그렸다면 내년부터는 높아진 지수 수준을 ‘현상 유지’할 수 있을지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는 의미다.

지난해와 올해엔 풍부한 시중 자금과 실적 반등 기대감에 힘입어 주식 시장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코로나19 확산기에 1,400대까지 떨어졌던 코스피지수는 올해 초 3,000선 돌파에 성공했다. 증시 랠리에 힘입어 ‘주린이’라는 단어로 대표되는 신규 개인 투자자들도 대거 유입됐다. 하지만 미국을 필두로 각국에서 통화 정책 출구 전략을 꾀하는 가운데 기업 실적 랠리도 종반부를 향해 달려가면서 내년부턴 “사는 대로 오르는” 장세를 마냥 기대하긴 쉽지 않을 것이란 해석이 우세하다.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매년 4분기마다 다음 현재 주식 시장 예측 연도 증시 전망을 내놓는다. 증권사들은 “공급망 대란이 끝나면 내년 코스피가 사상 최고점 경신을 시도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도 하반기 상승 동력이 약화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지난 1~2년간은 주린이를 위한 ‘기초 과정’이었다면, 향후 1~2년엔 유망 종목·테마를 직접 선별해야 하는 ‘심화 과정’에 해당하는 셈이다.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63.47포인트(2.14%) 오른 3,031.68로 장을 마감한 지난 1월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직원들이 기념 꽃가루를 뿌리는 모습./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63.47포인트(2.14%) 오른 3,031.68로 장을 마감한 지난 1월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직원들이 기념 꽃가루를 뿌리는 모습./연합뉴스

31일 금융 투자 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내년 코스피가 최소 2,800포인트에서 최대 3,600포인트를 현재 주식 시장 예측 기록할 것이라고 해석했다. 구체적으론 △교보증권 2,850~3,450포인트 △삼성증권 2,800~3,400포인트 △신한금융투자 2,850~3,500포인트 △키움증권 2,950~3,450포인트를 내년 코스피 밴드로 제시했다. KB증권은 3,600포인트를 내년 목표치로 내놓았다.

전반적으로 상반기에 최고점을 찍고 하반기에 약세를 보이는 ‘상고하저’ 장세를 예상했다. 가령 삼성증권은 코스피 지수가 상반기 3,000~3,400포인트, 하반기 2,800~3,200포인트에 머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키움증권은 “2022년 상반기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정책 불확실성 해소, 신흥국 위드 코로나 돌입, 공급난 완화 등으로 연중 신고가 경신을 예상한다”면서도 “하반기는 연준의 조기 금리 인상, 미국 중간 선거, 2023년 실적 불확실성 등으로 상반기 상승폭을 반납하는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코스피 종목들의 영업이익은 약 8~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내년 코스피의 2022년 영업이익 전망치로 올해보다 9.6% 높은 256조 원, 영업이익률 추정치로 기존 10.3%보다 0.3%포인트 높은 10.6%로 제시했다. 키움증권은 코스피200 종목의 2022년 영업이익이 올해 전망치보다 약 8.9% 늘어날 것이라고 해석했다. 키움증권은 “이전의 저성장 경로로의 회귀가 예상된다”고 했다.

미국 롱비치 항에 쌓여있는 컨테이너./AP연합뉴스

미국 롱비치 항에 쌓여있는 컨테이너./AP연합뉴스

“내년 상반기 코스피가 고점 돌파를 시도한다”는 전망엔 “연말에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비롯된 정보기술(IT) 분야 공급망 차질이 풀릴 것”이라는 전제가 깔려 있다. 공급망 차질만 완화되면 기업 이익 호조, 장단기 금리차 확대 등 ‘리플레이션’ 장세를 예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키움증권은 “최근 신흥국들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개선되고 있는데 현재 주식 시장 예측 이는 연초 이후 공급 측면에서 인플레이션 상승에 기여했던 요소들이 순차적으로 해소될 것임을 시사한다”며 “공급난이 예상보다 빨리 해소될 수 있다고 보는 배경은 신흥국들의 경제 활동 재개에 있다”고 설명했다.

테이퍼링과 공급난 차질에서 비롯됐던 강달러 흐름이 완화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2022년 상반기 달러화 지수는 하락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통화정책 정상화를 미리 반영한 상황에서 배당 성향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순이익비율(PER)보다 1~2배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코스피지수의 PER은 10배 수준인데, 이것이 12~13배까진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현재 주식 시장 예측 외국인 복귀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진다. 현재 코스피 시장 내 외국인의 점유율은 약 31%로 2015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키움증권은 “부정적인 외환시장 환경이 (최근) 외국인의 순매도를 자극했다”며 “통상적으로 연준의 정책 불확실성 해소 구간에선 달러화 약세가 출현하는 경향이 있는데 연말 이후 달러화 강세 진정에 따라 외환시장 환경은 외국인에 우호적으로 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3월 9일 대통령 선거 모멘텀을 노려볼 수도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삼성증권은 “2000년 이후 집권 1년차 주요 지수 평균 등락률은 코스피가 17.2%, 코스닥이 9.4%로 집권 3년차 다음으로 높았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새 정부 집권 초기 재정 지출 확대 기대, 정책 불확실성 완화에 따른 기업 투자 사이클 재개가 지수에 우호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AP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AP연합뉴스

2022년 하반기엔 미국의 테이퍼링이 종료되고 연준이 금리 인상 카드를 본격적으로 꺼낼 전망이다. 우리나라 기업 실적 역시 2~3분기를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중간 선거는 G2 국가 간 외교, 그리고 미국 내 재정정책 불확실성을 부추길 가능성이 높다는 해석도 나온다.

우선 미국 중앙은행 정책 동향이 국내 증시에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오는 7월 미국이 테이퍼링을 종료하면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신한금융투자는 “기준금리 인상 시점은 2022년 하반기에서 2023년 상반기 어디쯤”이라며 “코스피 연간 고점 시기는 기준금리 인상이 가시화될 때가 될 것”이라고 해석했다.

하반기는 실적 정점을 확인하는 시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올해 하반기 공급망 대란으로 실적 정점이 내년 상반기로 ‘이연’된 만큼 하반기 들어서는 기업 이익 불확실성이 점차 부각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삼성증권은 “글로벌 컨센서스라 할 수 있는 모건스탠리인터내셔널(MSCI) 한국 2022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는 87.2로 올해(87.7) 대비 ?0.5% 수준의 감익 전환을 상정하기 시작했다”며 “이는 2022년 실적 불확실성 재점화 가능성을 시사하는 분명한 증거”라고 해석했다.

내년 11월 미국 중간 선거 역시 눈여겨봐야 할 이벤트로 통한다. 국내 증권사들은 미국 민주당이 중간 선거에서 상·하원 다수당 지위를 상승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보고 있다. 이 현재 주식 시장 예측 경우 미국 민주당이 추진하는 재정 정책 모멘텀이 약화돼 글로벌 증시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더구나 중국에선 시진핑이 3연임에 나서는 20차 당대회도 예정돼 있어 미·중 패권 경쟁 관련 소음이 커질 여지도 있다.

삼성증권은 “미국 정치 및 연준 금리 인상 관련 정책 불확실성 재점화 가능성은 하반기 글로벌 장단기 금리차의 플래트닝(축소) 전환을 자극할 소지가 다분하다”고 해석했다. 일본 애널리스트 우라가미 구니오의 ‘증시의 사계절’ 이론으로 따지면 ‘실적 장세’에서 ‘역금융장세’에 접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역금융장세는 △장단기 금리차 역전 △높은 인플레이션 △중앙은행 금리 인상 △기업 이익 둔화 등을 특징으로 삼는다.

교보증권은 예상 밴드와 별개로 내년 추정 코스피지수 평균치로 3,000~3,050포인트를 제시하면서 ‘박스피’ 전개 가능성을 제기했다. 교보증권은 “한국 수출 성장세가 유지된다면 코스피 평균 지수의 수준도 2021년과 2022년 사이에 큰 차이를 보이진 않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며 “수출 성장세 대비 2021년 코스피 상승폭이 컸던 것으로 판단할지가 고민”이라고 해석했다.

특히 과거 미국의 통화 정책 정상화 국면에서 나타났던 한·미 증시 탈동조화(디커플링) 현상은 지난 2년간의 실적 장세 이후의 ‘박스피’ 재도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주식 전체’를 사기보단 ‘종목·산업별’ 대응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는 해석이 제기되는 이유다.

증권사들은 공통적으로 자동차·반도체·신재생에너지·수소·건설을 주목할 테마로 제시하고 있다. 자동차·반도체의 경우 리플레이션 장세 재개에 대비해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최근 공급망 차질로 인해 낙폭이 컸기 때문이다. 삼성증권은 “장단기 금리차 확대에 기초해 경기민감 대형 수출·가치주 강세가 전면화되는 시장에선 반도체·자동차 보텀피싱(주가 바닥을 노려 매수하는 방법) 외 별도의 헤지 전략은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신재생에너지·수소의 경우 구조적 성장과 정책 모멘텀을 한꺼번에 꾀할 수 있는 종목으로 거론된다. 신한금융투자는 2022년에 직면할 핵심 이슈 중 하나로 ‘에너지 수급 불균형’을 꼽으며 에너지저장장치(ESS), 스마트그리드, 수소 인프라 관련주가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탄소 중립 정책을 당론으로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대목으로 통한다.

건설주는 거시경제와 정책 유인에 따라 주가가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해석이다. 삼성증권은 “2022년 수출 경기 피크아웃에 따른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기여도 빈자리를 내부 건설 투자 확대가 메워갈 공산이 크다”며 “주택 건설 투자 부진이 현재의 부동산 대란으로 파급되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의 정책 방향 선회 여지는 분명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내년 대선 결과에도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여당 집권 시 내수·건자재·신재생에너지 등이, 야당 집권 시 현재 주식 시장 예측 중소형주·건설·원전 관련주 등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재 주식 시장 예측

주식가격과 주식시장 예측
영민 엄마와 함께하는 재정계획 (608)
보스톤코리아 2020-12-17, 16:23:46

코로나 팬데믹과 주위에서 주식투자로 돈 벌었다는 소식을 듣고 투자를 시작한다. 투자종목 대부분은 요즘 뜨거운(Hot) 종목들이다. 투자한 후 불안한 마음과 함께 주식가격이 그저 상승해지기를 기대한다. 이런 이유로 수시로 주식가격을 확인해 본다. 주식을 거래하기에 투자로 생각하지만 한마디로 도박을 하는 것이다. 도박은 일시적으로 요행히 돈을 벌 수는 있지만, 기간이 길어질수록 손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투자한 돈만 없어지면 그나마 다행이다. 몸과 마음도 함께 상한다.

미국민들의 최대 관심사였던 대통령 선거가 일단 마무리되었다. 특히 주식 투자자는 이번 선거에 더욱더 많은 관심을 가졌다. 이유는 선거 결과로 주식시장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측했기 때문이다. 선거가 있기 전 다우 존스는 26,501(11/1)현재 주식 시장 예측 이었다. 그리고 단 2주 후는 29,479(11/13)로 지수가 약 3,000으로 높아졌고 수익률은 11% 이상이다.

대통령 선거가 있기 전 투자자들이 투자한 돈을 어떠한 식으로 변경했는지 조사해 보았다. 투자한 돈이 $100만 달러 이상인 투자자의 63%가 투자한 돈에서 많은 부분을 현금으로 바꾸었다는 기사(63% of investors have changed their portfolio ahead of the US election-and increasing cash was the most common move, Business Insider, Oct. 29, 2020)이다. 이것은 투자자가 머리(?) 써서 주식시장이 하락할 것으로 예측한 결과인데, 주식시장은 반대로 상승했기에 11% 올라간 수익을 받지 못한 것이다. 앞으로 주식시장이 물론 하락할 수도 있지만, 제대로 하는 투자는 마캣타이밍(Market Timing)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식투자에 조금 경험 있는 투자자는 회사의 이익과 미래의 이익에 알아보고자 한다. 이것이 주식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주식시장에 현재 주식 시장 예측 상장한 모든 회사는 분기마다 주당순이익(EPS=Earnings Per Share)을 발표한다. 투자자 모두의 관심사고 이 소식에 의해서 투자 결정도 하기 때문이다.

회사가 발표하기 전 월가(Wall Street)에서 일하는 주식분석가(Stock Analysts)들은 주당순이익을 예측한 후 미리 발표(Earnings Insight, Factset, John 현재 주식 시장 예측 Butters, Sep. 4, 2020)한다. 주식분석가는 본인에게 할당된 회사들의 정보를 모아서 연구 분석한다. 이것이 본인의 직업이기에 하루 8시간 혹은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할 것이다. 이런 예측 결과가 그들의 성적표가 되기 때문이다.

2020년 2분기 500대 기업(S&P 500)에 주식분석가들이 주당순이익을 예측하여 발표했다. 그리고 주식분석가의 예측과 실제적인 결과를 비교해 보면 엄청난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500개 기업 중 무려 84%인 425개의 기업이 주식분석가가 예측한 것보다 실제 주당순이익이 높았기 때문이다. 주식분석가의 예측이 맞지 않았다는 것이다.

주식분석가들의 자질과 능력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기업을 분석하는 것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도 3개월 후인 주당순이익을 예측하지 못하는데, 과연 일반 투자자가 어떤 기업의 미래 수익 창출로 주가 상승을 예측할 수 있는지를 심각하게 생각해 봐야 한다. 특정한 몇 개 기업의 미래를 예측하기도 어렵다면 전체 주식시장의 예측은 더욱더 어려운 것이다.

야후(Yahoo Finance)에서 23명의 주식전략가(Stock Strategists)가 2020년 주식시장을 예측했다. 23명 중에서 주식시장 지수(S&P 500)가 3,500 이상으로 예측한 사람은 단 한 명이다. 현재 주식시장 지수는 3,585(11/13/2020)로 마감되었다. 주식전략가도 주식시장의 향방을 가늠하기 매우 어렵다는 뜻이다.

모든 투자자의 관심이 투자종목 선택과 투자매매 시점은 전문가들도 하기 어려운 일이다. 하루를 바쁘게 살아가는 직장인이나 자영업을 하는 투자자가 하기에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불가능한 사실을 추구하기에 결국 주식 실패로 이어지는 것이다.

친지와 친구들의 주식투자로 돈 벌었다는 소문에 관심을 가질 이유가 없다. 그 속 내용은 아무도 모른다. 수시로 변동하는 주식시장과 주식가격 변화에 불안하고 두려워할 이유가 전혀 없다. 주식시장 전체에 꾸준히 투자하면 시장이 창출하는 높은 수익을 받을 수 있다. 편안한 마음으로 단잠을 자며 투자한 돈이 불어나게 하는 것이다.

[마이더스] 2021년 주식시장 화두는 금리

1.5% 하락한 코스피

2021년 주식시장의 제반 환경은 2020년과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2020년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실물경제에 대한 비관론이 컸음에도 중앙은행의 확장적 통화정책과 정부의 적극적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크게 상승했다.

무엇보다 저금리의 힘이 컸다. 경기는 정책의 힘으로 급격한 추락을 피하는 정도에 그쳤지만 중앙은행이 풀어낸 유동성의 힘으로 주식시장은 활황세를 구가할 수 있었다. 한국에서 극적으로 나타난 개인투자자 열풍도 저금리를 견디지 못한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을 선택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2021년은 2020년과 정반대가 될 전망이다. 경기는 확연하게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19 백신이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란 기대가 크다. 향후 상당 기간 코로나19가 일상에 남아 있겠지만 적어도 2020년과 같은 경제활동 중단이 재연될 가능성은 작다.

이미 주요국의 확진자 숫자는 확연히 줄고 있다, 한국의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지난해 -1%에서 올해 2.5% 내외의 성장세로 반전될 전망이고, 미국 역시 -3.5%에서 4.1%의 급반등이 현재 주식 시장 예측 예상된다.

올해 관심사는 금리의 움직임이다. 경기가 좋아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 이를 반영해 금리도 올라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경기 호전은 주식시장에 호재지만 금리가 높아진다는 건 악재로 작용할 개연성이 있다.

특히 지난해 3월 이후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별다른 조정 없이 상승했기 때문에 금리 상승이 조정의 계기가 될 수 있다. 글로벌 금리의 방향타 역할을 하는 미국 금리는 이미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금리가 상승한다고 주가가 곧장 하락세로 반전하는 것은 아니다. 앞서 논의한 것처럼 금리 상승은 경기 호전의 그림자이기 때문이다. 금리 상승의 초기국면에서 주식시장은 경기 호전을 주가에 반영한다. 그래서 금리와 주가가 동반 상승하는 과정이 나타난다.

그렇지만 금리가 일정 레벨 이상으로 높아지면 경기 호전이라는 긍정적 요인보다 높아진 금리라는 부정적 요인의 영향력이 더 커진다. 대체 금리가 어느 정도까지 올라야 주식시장이 영향을 받을까.

금리와 주가의 상호작용을 딱 떨어지는 인과관계로 치환할 수는 없지만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기준 1.5% 내외가 변곡점이 되지 않을까 싶다. 1.5%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미국 금리의 레벨이기도 하고, 미국 S&P500 편입 종목군의 배당수익률 1.47%(2월 17일 기준)를 넘어서는 수준이기도 하다.

또 명목금리 상승은 궁극적으로 중앙은행이 긴축에 나설 것이란 기대를 높이게 한다. 저금리 기조의 유지를 약속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당장 긴축정책을 쓸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일단 긴축 사이클에 접어들면 금리 인상 속도가 가팔라질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하기 쉽다.

시장은 늘 기대를 앞당겨 주가에 반영하므로 긴축 속도가 언제든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는 주식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다. 2월 17일 현재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27%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금리가 현재 레벨에서 더 상승하면 굴곡 없이 달려온 주식시장에 조정의 빌미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구조적인 약세장으로 반전하기보다는 일시적 성격의 조정에 그칠 것이다.

레벨 자체가 달라질 정도로 금리가 급등하면 주식시장 조정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실물경제가 큰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또 중앙은행이 나서게 된다. 2019년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보험용'이라는 명분으로 금리를 낮췄던 것처럼 말이다.

더는 정책금리를 낮출 여력은 없기 때문에 양적완화 확대를 통해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하거나 장기간에 걸쳐 정책금리를 낮게 유지하겠다는 확약을 하는 형태가 될 것이다.

2021년 주식시장에 대응하는 핵심은 금리 상승 국면에서 나타날 수 있는 조정에 대비하는 것이다. 일시적 조정에 그칠 가능성이 높으므로 전략적인 주식 비중 축소는 바람직하지 않다. 코로나19 팬데믹 국면에서 주가 상승 강도와 밸류에이션 등을 고려해 일정 부분 현금 비중을 높이는 정도의 미세 조정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금리 상승을 상대적으로 잘 견뎌낼 수 있는 종목군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도 필요하다. 금리 상승은 기본적으로 경기 회복의 산물이기에 이번 경기 확장 국면에서 이익이 늘어나는 종목군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반면, 금리가 올라가면 계측하기 힘든 성장 가치로 무장한 종목은 큰 타격을 받았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성장주와 가치주의 관성적 구분이 주는 의미가 약해진 요즘이지만 전통 산업군에 속한 종목군이 상대적으로 선전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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