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윤 부문장 "변동성 작고 인플레 방어 효과…인프라펀드 투자 관심 커질 것"
김형윤 KB자산운용 대체투자 부문장(전무·사진)은 18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금리 상승과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인프라펀드 투자에 관심이 커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문장은 국민은행 투자금융부를 거쳐 KB자산운용에서 인프라운용본부장을 지낸 국내 인프라시장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올해 하반기엔 ‘발해인프라투융자회사(이하 발해인프라펀드)’ 상장을 추진 중이다. 국내 최대인 12조원 규모 인프라 투자 자산을 운용하는 KB자산운용이 2006년부터 운용해온 ‘간판’ 펀드다.
상장 추진 배경과 관련해 김 부문장은 “고전하던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시장이 최근 성장한 것처럼 안정적인 배당을 추구하는 투자 수요가 과거에 비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프라도 일반적으로 30년을 투자하는 상품이지만, 만기 전에 쉽게 현금화할 수 있게 되면 개인 자산가들이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발해인프라의 예상 시가총액은 약 1조5000억원, 배당 수익률은 연 6~7% 수준이다.
국내 상장 인프라펀드는 현재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 한 종목뿐이다. 리츠와 마찬가지로 일반 주식처럼 쉽게 사고팔 수 있다. 배당소득을 분리과세하는 투자금액 한도는 1억원(투자금액 기준)으로 리츠(5000만원)보다 크다. 부동산투자회사법을 따르지 않고 ‘사회기반시설(SOC)에 대한 민간 투자법’에 따라 설립한다.
상장 성공 땐 토종 1호가 되는 발해인프라펀드는 인플레이션 헤지 효과가 큰 도로 사업 자산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신대구부산고속도로, 남양주도시고속도로, 용마터널, 수원순환도로, 산성터널 등에서 수익을 내고 있다.
김 부문장은 “도로 투자의 경우 통상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맞춰 요금이 올라가는 계약을 맺어 인플레 헤지(위험 회피) 효과가 크다”며 “땅은 정부 소유고, 사용권만 보유하기 때문에 자산가치 할인 등 금리 상승의 부정적 위험도 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태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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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급망 경색 풀리나…"경기침체 신호" 해석도
인플레이션을 촉발한 공급망 병목현상이 미국에서 서서히 완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운임, 재고, 인건비 등 공급망과 연관된 지표가 정상화되고 있어서다. 다만 공급망 개선이 상품 수요 감소에서 비롯된 만큼 경기침체의 신호로 볼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블룸버그는 영국 경제연구소 옥스포드이코노믹스가 개발한 공급망압력지수를 인용해 미국에서 공급망 경색이 풀리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지수는 운임, 재고량, 인건비 등의 지표를 통합해 미국 공급망의 혼란 정도를 수치화한 것이다. 20에 가까울 수록 공급 측면의 병목현상이 심각하다는 뜻이다. 지난달 1일 기준 미국의 공급망압력지수는 14.9로 집계됐다. 1년 전(10.9)에 비해 여전히 높지만 지난 3월(17.1) 고점을 찍은 뒤 3개월 연속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천정부지로 치솟았던 해상 운임도 꺾였다. 온라인 화물운송 가격 서비스업체인 프레이토스에 따르면 중국에서 미국 서부 해안으로 향하는 컨테이너선 운임은 지난 10일 기준 1FEU(1FEU는 길이 12m 컨테이너 1개)당 7400달러(약 970만원)를 기록했다. 작년 5월 중순 해상 운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내려갔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관할하는 12개 지역의 경제 상황을 담은 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도 공급난 완화의 신호가 감지됐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Fed가 베이지북에서 ‘부족(shortage)’이라는 단어를 언급한 횟수가 지난 3월(59회) 이후 3개월 연속 줄어들었다. 이달 1일 기준으로는 26회로 지난해 3월(31회)과 비슷했다.이외에도 미국인들의 소비가 상품에서 서비스 부문으로 점차 이동하는 현상도 공급망 개선의 신호라는 분석이다. 씨티그룹의 네이선 시츠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을 이끌었던 상품 변동성 부문의 압력이 마침내 완화되기 시작했다”며 “다만 이 현상은 상품 수요 둔화에 힘입어 발생하고 있어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지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공급망 병목현상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분석도 있다. 키엘세계경제연구소에 따르면 미국 동부 해안과 북유럽 항구의 혼잡도가 다시 커지고 있다. 중국의 코로나19 재유행, 연말 상품 수요 증가, 파업 등에 따라 공급망이 다시 흔들릴 가능성도 있다.이런 가운데 Fed가 이달 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방안이 유력해지고 있다. 지난 13일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9.1% 상승했다는 발표가 나왔을 때만 해도 1%포인트 인상론이 주목받았다. 하지만 급격한 인상이 경기침체 부작용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만큼 Fed 내에서 0.75%포인트 인상에 힘이 실리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허세민 기자 [email protected]
탄소 붙잡아 지하에 '봉인'…화석연료와 슬기로운 동거
‘탄소와의 전쟁’이 시작됐다. 기후위기를 이대로 방치할 경우 인류의 생존도 담보하기 어려워진다는 위기감이 점점 더 커지는 모습이다. 세계 각국은 앞다퉈 ‘2050 넷제로’(탄소중립·탄소 순배출량이 0인 상태)를 선언하고,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해법을 찾고 있다.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탄소는 모든 생명체의 기본 구성 원소로, 인류의 경제활동은 필연적으로 탄소를 배출한다. 공장을 돌려 제품을 생산하고 일상생활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드는 모든 과정에서 탄소가 나온다. 탄소 순배출을 ‘제로(0)’로 만드는 것이 불가능한 과제처럼 보이는 배경이다. 탄소 배출 자체를 막을 수 없다면 배출된 탄소를 제거하거나 필요한 곳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면 어떨까. ‘넷제로’ 달성을 위한 현실적 대안탄소 포집·저장·활용 기술을 뜻하는 CCUS은 ‘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의 약자다. 산업 공정이나 발전소 등에서 발생하는 CO2를 포집(capture)한 후 압축·수송 과정을 거쳐 지중에 저장(storage)하거나 유용한 물질로 활용(utilization)하는 기술을 말한다. 포집한 탄소를 ‘저장’하는 기술을 CCS, ‘활용’하는 기술을 CCU로 구분해 부르기도 한다.탄소 포집은 흡수제나 분리막 등 특수장치를 이용해 CO2를 회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포집한 CO2는 대염수층이나 고갈된 유전, 가스전 등 육·해상의 지하 깊은 곳에 주입해 별도 격리한다. 최근엔 CO2를 격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새 용도로 활용하는 방안도 주목받는다. CO2를 화학제품, 건설 자재 등 산업 재료로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시도다.CCUS 기술이 떠오르는 것은 CO2를 ‘인류의 적’이 아닌 ‘친구’로 바꿔주는 ‘꿈의 기술’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넷제로 추진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 주로 제시된 것은 에너지 전환이다. 화석연료 대신 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에너지를 기반으로 경제구조를 다시 짜자는 내용이다. 하지만 재생에너지가 기존의 화석연료를 100% 대체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투자와 기술 성숙을 위한 시간이 더 필요하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분위기 달라져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촉발한 에너지 위기는 화석연료의 시대가 당분간 지속되리라는 것을 예고하고 있다. 에너지 안보가 주요 화두로 떠오르며 주요국들은 친환경 에너지 확대 대신 석유·가스 자원의 안정적인 공급을 목표로 정책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 하지만 기후위기 문제 앞에서 화석연료로의 회귀를 그대로 방치할 수는 없다. 에너지 수급의 안정성을 확보하면서도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묘안이 절실한 상황이다.이런 상황에서 CCUS는 화석연료 사용을 지속하면서도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꼽힌다. 현재 세계 CO2 배출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발전 시설과 중공업 공장의 CO2 배출량을 줄일 수 있어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도 2020년 에너지 기술 전망 보고서에서 “CCUS 기술 없이 넷제로 달성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IEA는 2070년 글로벌 탄소중립 추진 시 세계 CO2 감축량의 15%는 CCUS 기술이 담당할 것이라고 전망한다.2050 탄소중립을 선언한 한국 정부도 CCUS 기술을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로 보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5월 관계부처 합동 CCUS 제도 기반 구축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는 등 연구개발(R&D) 지원 및 제도 기반 마련을 통해 CCUS 기술을 탄소중립 대응을 위한 에너지 신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여러 차례 밝혔다. SK E&S, 해상 가스전을 탄소 저장고로…롯데케미칼·포스코, 탄소 활용 추진CCUS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새롭게 등장한 기술은 아니다. 탄소 포집은 천연가스를 채굴할 때 순도를 높이기 위해 불순물인 CO2를 제거하는 기술 중 하나로, 이미 1930년 이전부터 상용화됐다. 탄소 저장 역시 CO2를 석유가스전에 주입해 생산성을 높이는 ‘EOR’의 형태로 1970년대부터 미국 등에서 상업 가동돼 온 긴 역사를 갖고 있다.CCS 분야 연구기관인 글로벌CCS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세계에서 상업 운영 중인 CCS 프로젝트는 27개이며 CO2 처리용량은 연간 약 3600만t 규모에 달한다. CCS 기술이 이미 오랜 시간 동안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돼 온 만큼 업계 전문가들은 기술적 요소보다는 향후 사업자들과 정부 당국 간 유기적 협력이 CCUS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를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지난 6월 유럽연합(EU) CCUS 정책 담당자와 에너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노던라이트서밋 2022’ 행사에서도 “CCS 사업 추진에 있어 기술은 더 이상 논의의 대상이 아니며, 이젠 글로벌 탄소중립을 위해 산업 각 영역에서 CCUS 기술을 적극 도입할 수 있는 정책적 기반 마련을 위해 힘을 모을 때”라는 의견이 쏟아졌다.변동성 노던라이트프로젝트는 최초의 국가 간 CO2 운송 및 저장사업으로, 2024년 하반기부터 유럽 전역에서 포집한 CO2를 노르웨이에 위치한 지하 지층에 주입할 예정이다. CO2의 국가 간 이동이 활성화하면 포집한 CO2를 자체적으로 묻을 곳이 부족한 국가에서도 CCS 프로젝트 추진에 탄력이 붙을 수 있다.이 때문에 각국은 CO2 운송 및 저장소 공동 활용 사업에 더 주목하고 있다. 한국 정부도 지난 4월 국가 간 CO2 이동이 가능하게 하는 내용을 담은 런던의정서 변동성 개정안 수락서를 국제해사기구(IMO) 사무국에 기탁했다.CCUS가 탄소중립의 현실적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국내 기업들도 CCUS를 기반으로 한 저탄소 사업구조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에너지기업인 SK E&S는 CCS 기술을 LNG(액화천연가스)와 수소 사업에 변동성 적용한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SK E&S는 호주 바로사 가스전에 CCS 기술을 적용해 저탄소 LNG를 생산하고, 2025년부터 국내로 도입해 블루수소 생산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동티모르 해상에 위치한 바유운단 천연가스전을 탄소 저장고로 바꾸는 프로젝트에도 들어갔다. SK E&S는 미국 중서부 지역의 32개 옥수수 에탄올 생산설비에서 발생하는 CO2를 연간 최대 1200만t까지 포집·저장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 북미 CCS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SK이노베이션도 울산 콤플렉스 내 수소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회수하고, 고순도 CO2 가스를 용접과 드라이아이스 등의 용도로 공급하는 사업을 연간 30만t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SK어스온은 2030년까지 국내 1위 민간 CCS 사업자를 목표로 서해 및 동해 지역의 CO2 저장소 후보지를 발굴하고, 호주와 동남아시아 등에서 CCS 사업 참여 및 저장소 발굴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롯데케미칼은 여수 1공장에 CCU 파일럿 설비를 설치해 실증 운영을 마친 뒤 상업화 설계 단계에 들어갔다. CCU 설비를 통해 포집한 CO2를 포집한 뒤 전기차용 배터리의 전해액 유기용매 및 플라스틱 소재 원료로 투입하거나 외부에 드라이아이스, 반도체 세정액 원료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도 그린스틸을 생산하기 위해 수소환원제철과 CCUS 기술을 활용할 방침이다.강경민 기자 [email protected]
가전·반도체가 안 팔린다…고민 커진 삼성·LG
세계 가전·정보기술(IT)·반도체 기업들이 소비절벽에 고심하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펜트업(보복) 소비가 멈춘 데다 인플레이션까지 겹쳤다는 것이 주요 기업들의 공통된 설명이다. 이런 모습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2분기 실적에서도 드러났다.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에서 두 회사 모두 매출이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LG전자 영업이익은 전 분기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실적 신기록 행진 멈춰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에 매출 77조원, 영업이익 14조원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1분기보다 매출은 1%, 영업이익은 0.9% 감소했다. 매 분기 이어오던 실적 신기록 행진이 2분기를 기점으로 중단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에 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70조원을 넘어선 뒤 올해 1분기까지 역대 최고 매출 기록을 이어왔다.LG전자의 상황도 심상찮다. 이 회사는 2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 19조4720억원, 영업이익 7917억원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사상 최대를 기록한 1분기보다 7.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8%가량 급감했다.이런 실적 악화는 글로벌 경기 둔화 흐름 속에 원자재·물류비 부담이 늘어난 탓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와 곡물 가격 급등이 물가 상승에 불을 지피면서 소비자들의 소비 여력도 줄었다. 코로나19가 절정을 지나면서 보복 소비에 따른 교체 수요가 바닥을 드러낸 점도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하반기 세계 경기 침체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시장에선 메모리 반도체 수요 감소가 하반기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 가격 하락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최근 3분기 D램 가격이 2분기보다 10%가량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애초 3분기 D램 가격이 2분기보다 3~8%가량 하락할 것으로 내다본 데서 전망치를 더 낮춘 것이다. ○플랫폼 기업으로 변신 시도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에 따라 플랫폼·소프트웨어 기반의 신사업 발굴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가전과 TV, 스마트폰 등 하드웨어만 판매해서는 지속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해서다.LG전자는 웹 OS 기반 TV 플랫폼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웹 OS 공급처를 세계 200여 개 TV 제조업체로 확대하고 이를 통해 앱·콘텐츠 등을 판매해 수익을 내는 게 핵심이다. 자체 OS가 있으면 여기에 콘텐츠, 서비스 등을 더해 독자적인 플랫폼을 만들 수 있다. 기기는 한 번 팔면 그만이지만 플랫폼으로는 콘텐츠와 구독 서비스 판매, 광고 수익 등을 얻을 수 있다.삼성전자도 이례적으로 사내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최근 사내 공지를 통해 신사업 공모를 알렸다. 회사 측은 “임직원이 직접 신사업을 기획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며 “집단 지성을 통해 신사업을 기획하는 새로운 도전에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삼성전자는 공모전 흥행을 위해 최종 아이디어 채택 시 성과 인센티브를 1인당 2000만원으로 걸었다. 또 신사업을 진행할 경우 프로젝트 리더 역할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모집 분야는 메타버스를 비롯해 △대체불가능토큰(NFT) △디지털 헬스 △구독 서비스 △로봇·펫 △에너지·환경 등이다.업계 관계자는 “가전과 TV, 반도체 등 기존 사업의 연장선상에서 신사업을 발굴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특히 메타버스와 디지털 헬스, 구독 서비스 등 부문에선 삼성전자 기기 간 연결성을 강화해 ‘삼성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것으로 예상된다.구독 서비스도 애플, LG전자 등이 관심을 기울이는 분야다. TV와 스마트폰 등을 활용해 구독 서비스를 강화하면 제조기업에서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다. 공장을 지을 필요가 없는 만큼 투자 비용 대비 수익률이 높아진다.박신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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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도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에서 시장의 변동성 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UBS 글로벌 웰스매니지먼트의 마크 해펠레는 보고서에서 "변수가 너무 많은 점을 고려할 때 FOMC 회의 이후에도 시장은 변동성 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연말까지 연방기금금리가 3.3%까지 오를 것으로 시장은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글로벌 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보잉(BA)은 월가 예상치에 못미치는 수익과 조정 변동성 손실을 보고했다. 27일(현지시간) CNBC와 마켓워치에 따르면, 보잉은 2분기에 주당 손실 37센트 및 매출 166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레피니티브가 수집한 월가 예상치는 손실 14센트에 매출 175억 7000만달러 였다. 보잉은.
보시면 2008년 금융위기와 팬데믹 당시처럼 변동성 이 굉장히 높은 수준입니다. 40년만의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우려감이 크게 작용한 겁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FOMC 발표 이후에도 변동성 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최근 FOMC 전후로 금리에 민감한 성장주 위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 추이를.
공격적인 주문도 있습니다. 글로벌 투자회사인 얼라이언스번스틴(AB)은 인플레이션과 금리상승으로 타격을 입은 성장주에 다시 투자할 때라고 조언했습니다. 김종학 기자입니다. 올해 미국의 가파른 금리인상 과정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주식은 성장주와 기술주입니다. 우량주 가운데 연초대비 테슬라는 35%.
늘어난 것은 고무적이란 평가다. 올해 들어 증시 변동성 이 커지는 가운데 신한자산운용의 간판 펀드는 뛰어난 운용 성과를 보였다. 1년 수익률이 10%가 넘는 신한코리아롱숏펀드가 대표적이다. 신한자산운용이 최근 공을 들이고 있는 분야는 상장지수펀드(ETF)다. 신한자산운용이 상장한 15개 ETF의 AUM은 1년 전에 비해.
계획이다.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와 펀드를 공동으로 조성하는 사업도 시작할 예정이다.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얻은 신뢰를 바탕으로 개인·일반법인까지 고객을 확대할 계획이다. 라임·옵티머스 사모펀드 환매사태 이후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고객들에게 안정적이고 신뢰할만한 투자처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글로벌 트렌드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기반으로 한 ETF, 매달 배당금을 주는 ETF 등 이색적인 상품을 선보이며 고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위기 때 빛난 액티브 펀드국내외 증시 변동성 이 커짐에 따라 많은 액티브 펀드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신한자산운용 액티브.
글로벌 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고수들의 포트폴리오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주식 초고수들은 하루 만에 '칠백슬라'로 복귀한 테슬라를 집중적으로 저점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나스닥 지수의 반대방향을 세 배로 추종하는 프로ETF 울트라프로 쇼트 QQQ ETF(SQQQ)는 수익이 나자 바로 차익실현했다. 27일.
봉쇄로 글로벌 IT(정보기술) 기업들의 완제품 생산과 협력업체 부품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패널 출하가 급감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경기 변동성 및 불확실성도 확대됐다. 전방산업의 수요가 위축되면서 당초 계획보다 출하량이 더 줄어들었다고 회사 측은 진단했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LCD(액정표시장치).
경기 변동성 및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전방산업의 수요 위축으로 계획 대비 출하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 코로나 봉쇄로 글로벌 IT 기업들의 완제품 생산과 협력업체들의 부품 공급이 차질을 빚어 패널 출하가 감소하는 공급망 이슈 상황이 이어졌다. 전방산업 위축으로 세트업체들이 재고 최소화를 위해 구매.
7월 FOMC 결과 앞둔 금융시장…"당분간 변동성 주의해야"
주식 시장 10 시간 전 (2022년 07월 27일 16:11)
7월 FOMC 결과 앞둔 금융시장…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 FOMC
[인포스탁데일리=이연우 선임기자] 7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결과가 한국시간 28일 새벽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당분간 금융시장 변동성을 변동성 주의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류진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채권시장의 변동성지수인 MOVE 지수는 120 대 수준에서 등락 중"이라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팬데믹 발발 당시를 제외하고는 이 지수가 대체적으로 40~90대 사이에서 등락했음과 비교해보면 금리 변동성이 변동성 상당히 확대돼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류 연구원은 "금리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 요인인 FOMC 회의를 전후로 금융시장 변동성도 크게 확대됐다"며 "증시, 특히 금리에 민감한 성장주 위주의 나스닥의 경우 최근 6차례 FOMC에서 불확실성 해소로 전후 5일 중 FOMC 당일 고점을 형성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짚었다.
그는 "대표적인 주식과 채권시장 변동성지수인 VIX , MOVE 지수는 FOMC를 거치며 점차 축소되는 모습이 나타났지만 증시는 이후 이틀간 FOMC 재료를 마저 소화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상승 폭을 상당 부분 되돌리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류 연구원은 "지난 5월 FOMC 회의에서 파월 의장은 50bp 인상을 결정함과 동시에 75bp 인상은 적극적으로 고려하지 않는다고 발언하며 당일 미 증시는 긴축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며 상승 마감했다"고 전했다.
그는 "하지만 이튿날 연준의 정책이 충분히 공격적이지 못하며 물가 안정 목표를 달성하는 데 실패해 고물가와 경기 침체를 야기할 수 있다는 또 다른 변동성 우려가 미 증시 폭락을 야기했다"고 말했다.
류 연구원은 "이번 회의 이후에도 당일 뿐 아니라 이후 며칠간 관련 변동성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이번 FOMC의 경우 높은 물가와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해 향후 데이터를 확인하고 필요할 경우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입장을 반복하는 데에서 그칠 가능성이 높고, 시장의 해석도 분분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번 FOMC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과 2분기 미국 GDP 성장률 발표와 시기를 같이 한다는 점에서 더 큰 변동성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주현 금융위원장 [출처=연합뉴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5일 경제·금융시장 상황에 대해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복합위기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김 위원장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금융시장 전문가 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통화긴축, 공급망 교란 등이 중첩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금융시장은 복합위기를 민감하게 반영하면서 변동성이 지속·확대돼 왔다"며 "이번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준금리 결정과 내달 우리나라·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등 변동성 확대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복합위기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석길 제이피모건 이코노미스트는 "경기둔화 위험에도 긴축을 통해 인플레이션 안정을 도모하는 것이 빠른 금융시장 안정과 경기회복을 위해 필요하다"며 "내년까지 글로벌 경기침체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인플레이션 추세가 안정될 때까지 금융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우려했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자산배분 파트장은 "미국 기준금리가 3%를 넘어설 수 있는 오는 9월 미국 FOMC까지 인플레이션 진정세가 확인되지 않을 경우 경기침체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우리나라는 글로벌 경기둔화로 인한 수출위축과 급격한 금리인상에 따른 가계부채 부담증가 등 금융불균형 요인을 중점 모니터링 해야 한다"고 예측했다.
최재영 국제금융센터 원장은 "글로벌 긴축에 부합하는 정책기조를 지속하되 이 과정에서 발생할 경제주체들의 고통에 대한 해결방향을 제시해야 한다"며 "경제주체들의 고통을 최소화하는 섬세한 정책대응도 병행할 필요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여파로 우리경제가 삼고에 시달리고 있다"며 "내년부터 '자산가격 거품붕괴에서 소비둔화가 동반되면서 미국경제를 중심으로 세계 경기침체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신용상 금융연구원 금융리스크센터장은 "인플레이션과 경기둔화에 대비해 가계·자영업 부채 등 취약부문 리스크를 중점 관리해야 한다"며 "민생안정 금융지원과 함께 성실상환자 인센티브 강화 등 취약계층 지원의 효율성 개선도 병행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시장 변동성 완화와 금융부문 잠재리스크 대응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 중"이라며 "어려움이 예상되는 서민·취약계층과 한계차주의 금융애로 해소 지원을 위한 정책적 노력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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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변동성 은 상당한 편이라는 점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달초 터키 정부의 요청대로 유엔에서 국호를튀르키예로 변경하는 것을 공식 승인하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터키는 튀르키예로 불리게 됩니다. 이날 블랙록에서 운용하는 튀르키예 ETF TUR가 상승 마감했는데요, 튀르키예는 최근 리라화 약세로 인해 물가 상승률이.
하지만 계속 주춤거리기만 했다. 대선 과 지방선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개미들의 ‘표심’을 건드릴 공매도 전면 재개 카드를 꺼내들기 어려웠다는 후문이다. 논의가 미뤄지면서 공매도 전면 재개를 논의해야 할 시점에 되레 공매도 일시 중단 요구를 받게 된 것이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21일 금융시장이 개장하자 초반부터 대선 여파가 고스란히 시장에 반영됐다. 오는 8월 취임하는 페트로 당선인은 콜롬비아 역사상 첫 좌파 대통령이 된다. 그동안 좌파 정권이 들어선 적이 없었기 때문에 경제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다. 페트로 당선인은 이미 후보 시절부터 빈부격차 축소를 위해 분배에.
강한 지역인 데다 부동산 시장의 변동성 이 적은 경기 외곽지역인 탓에 이 같은 성향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 텃밭이던 구리·용인도 국힘 지지집값이 급등한 일부 지역에서도 보수정당으로 지지 방향을 돌리는 경향이 나타났다. 구리는 최근 5년 간(2017년 4월~지난 4월) 아파트값이 62.4% 급등했다. 이곳에서 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 이 커지고 있는 만큼, 금융권 주요 직책을 두루 거쳐 전문성을 갖춘 김 내정자가 유력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대출 규제와 관련해선 대출 건전성 관리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권에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강화 중심의 가계대출 규제가 당분간 이어질 것.
물망에 올랐지만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 이 커지고 있는 만큼, 금융권 주요 직책을 두루 역임하며 전문성을 갖춘 김 내정자가 유력할 것이란 관측이 이어져 왔다. 김 내정자는 여신금융협회장을 지내며 빅테크와 금융사간 `동일기능 동일규제`를 강조한 인물로도 유명하다. 그는 올 초 신년사에서 "빅테크가 경쟁력.
둔화, 글로벌 주식시장 변동성 에 노출돼 있고 대선 (대통령 선거) 이후 정책 불확실성도 남아 있다"고 투자의견 하향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반도체 업황 둔화가 실적 전망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라고도 덧붙였다. 다만 구체적인 코스피 전망치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노무라증권은 중국, 인도네시아에 대해서는 투자.
중국 봉쇄 변동성 우려도 일정 부분 완화되며 변동성 지표는 당분간 안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 상승 요인으로는 윤석열 정부의 정책 모멘텀 강화와 석유수출기구(OPEC) 증산이 거론되는 반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고 미국 경기둔화 우려는 증시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6.1 지방선거 결과 광역단체장 17곳 중.
전용선 계약은 매출과 비용의 변동성 이 크지 않지만, 항차 인식 및 비용 인식 시점 등에 따라서 손익 변동이 일어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1분기 대한해운의 전용선 매출액은 1769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80억원 많았다”며 “이와 같은 매출액 개선에는 작년 4분기 대비 정기 선박입거수리가 줄어든 영향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각에선 몇달간 안랩이 변동성 을 키운 것이 개인들의 변동성 차익 실현 매물에 많아진 이유라고 설명한다. 앞서 지난 3월 안철수 전 위원장이 새 정부의 국무총리 후보군 중 한 명으로 거론되면서 안랩 주가가 폭등한 바 있다. 당시 주가는 장중 21만8500원까지 치솟았으나 주가가 급락하면서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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